[기사] 베트남 총리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애로 청취 - 사설컬럼()
베트남 총리실 행정절차 개선 자문위원회는 17일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150여 명을 초청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와 베트남 국무조정실장 격인 마이티엔 중국 총리실 장관이 주재하고 베트남 각 부처 고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사와 중 장관은 이 같은 토론회를 매년 두 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박 대사는 "베트남 총리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기업만 별도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뜻 깊은 날"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끊긴 양국 간 인적 교류를 조속히 정상화할 것을 요청했다. 박 대사는 이어 "기업인들의 베트남 입국 후 격리 기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정부가 지난 5월 베트남 정부에 정식 제안한 방안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 장관은 "오늘 행사는 총리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시에 따라 행정절차 개선과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받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 장관은 또 "베트남이 한국 기업의 어려움 해소에 강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경영 활동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주저 없이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한영하 노이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양국간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외국인 계약 자세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3자 거래 매출채권의 1%를 베트남에 세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며 신속한 개선을 요청했다.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 최주호씨는 "베트남에서 투자 증액을 위해 투자등록증을 변경하는 데 몇 달이 걸려 지난해 삼성 계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