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우리가 성장할 때와 환경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평소 생각도 다르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세대차이 때문에 커가면서 조금씩 갈등을 빚는 가정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죠. 이것을 알게 된 계기는 무엇이냐면 둘째 딸이 왜 우리 집에 차가 없느냐고 질문하는 순간부터였습니다. 다른 집에는 모두 한 대씩 있는데, 우리 가족만 왜 택시나 차를 타는지 이해할 수 없더라구요.여기에 정착했을 때는 차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미뤄왔는데,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컸나 싶었죠. 하긴 지금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추억과 감성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과감히 예산을 계산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저만의 숙제이기도 했어요가족들에게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도록 무엇보다 아이들이 그런 것으로 비교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되도록이면 면허 위조차 사이트에서 본 차로 예쁜 것으로 픽하고 싶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첫차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정석대로라면 근처에 있는 대리점이나 현장에 가서 신차를 사야 하는데, 친구의 이야기에도 전혀 주눅이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정직하고 좋은 물건만 들여오는 업체가 꼼꼼히 검토한 후 구입을 전제로 말했겠지만요.먼저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 차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싼타페TM 디젤 24WD 인스패레이션으로 결심하게 되었는데, 은근히 모델링도 좋고 세련됐습니다.
물론 허위매물이 없는 중고차 사이트에서도 모두 볼 수 있는 매물이므로 취향에 맞게 연식도 선점할 수 있고 희망예산에 따라 연식과 거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물건을 사려면 높은 시세는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는 다짐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딜러님께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가 가장 원했던 스펙에 가까운 버전을 보여드렸는데, 그게 제가 나중에 구입한 차였어요. 2018년식이니까 달까지 세어보면 3년도 안 채우는 새 차 같은 놈이었어요.겉으로 보나 속내를 들여다보나 허위 매물이 없는 중고차 사이트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좋습니다. 주위에 말하지 않았을 뿐, 정말 신차가 출고된 것 같은 모습을 보고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의외로 중요한 관문이 기능과 성능을 생각하고 있어요.
그 기능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게 주행거리라고 합니다최적의 차량과 수명과도 비슷하다고 하여 딜러님의 주선으로 체크해 본 결과 80,132k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10만 이상이 넘어도 용인할 자신이 있었지만 실제 기대치보다 그 이상의 바람직한 상태였습니다. 가급적이면 식견을 좀 더 확장시키려고 다른 업체들도 속속 찾아갈 의향이 있었지만... 그런 마음도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과거에 남편이 있었으니 관리가 얼마나 철저했을까 하는 생각도 편견이라는 걸 후회하게 됐죠.
육안으로 대충 조사했을 때 에는 예쁜 신사 같았습니다.그래서 허위 매물이 없는 중고차 사이트에서 본 매물 몇 개를 잃어버려 뭘 사는지조차 잠시 잊어버릴 정도였습니다.하부 검사에서 머플러 상태까지 정말 바닥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열중하고 있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엔진룸 상태까지 정상이라는 걸 제 눈으로 확인했더니 묵고 있던 때가 사라지는 것처럼 개운하더라구요. 이 정도면 떳떳하게 낼 수 있는 차라는 확신까지 들었습니다.이날은 부인도 모였다. 일정으로 가게 되었는데, 돌아오는 순간에도 기능만 유지되면 사라고 했거든요.마지막으로 확인까지 받으면서 계약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원래 의견 차이가 조금씩 생겨서 트러블을 일으키면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잖아요 의외인 것은 부인도 처음에는 중고차를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 아니었습니다.어차피 같은 예산이 나가는데 왜 남이 쓰던 자동차를 사느냐고 한 거죠. 그런데, 최근에 와서 깨끗한 자동차등록원부와 낮은 할부이율을 확인했더니, 그 가치관에도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계약하는데도 전혀 불편하고, 신경 쓸 것 없이 배려받아서 한 거죠.과연이렇게처음부터마지막결정순간까지변하지않고친절하게대해주시는딜러와직원분들이또있을까하는생각을하게되는데요.
아이들에게도 당당히 나의 가족 의 신차라고 하면서 그동안 가고 싶은 곳도 돌아보며 즐거운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음 편히 나올 수 없었던 둘째 딸도 꾸물거리다가 언젠가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로 드라이브를 좋아했어요.중고라고 해서 덜컹거리거나 미세한 고장이 많아서 힘든 일도 일절 없습니다. 오히려 경유이기 때문에 유지 비용도 별로 들지 않고, 더 경제적이고 유동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계속 걱정하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알고 행동하는 편이 좋은 차를 만날 확률이 높으니 참고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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